골프

김경태, 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연승...16강 보인다

2017-03-24 07:33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 플레이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김경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를 3&1(1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김경태는 2번 홀(파4)에서 파를 잡으며 보기에 그친 녹스를 1홀 차로 앞서갔다. 이후 김경태는6~7번 홀에서 2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파4)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를 기록한 녹스를 상대로 순식간에 4홀 차로 격차를 벌렸다.

김경태는 9번, 1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격차가 2홀 차로 좁혀졌지만, 14번 홀(파4)에서 녹스가 또 한 번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에 김경태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3홀 차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김경태는 17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서가면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경태는 1차전에서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렛(잉글랜드)을 꺾은데 이어 녹스까지 잡으면서 2연승을 거뒀다. 김경태는 빌 하스(미국)와의 조별리그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가 토너먼트를 시작한다. 김경태는 3차전에서 빌 하스와 비기기만 해도 자력 16강행이 확정된다.

왕정훈은 2차전에서 티렐 해턴(잉글랜드)에 2홀 차로 패해 2연패를 기록했다. 김시우는 JB 홈스(미국)와 비겨 1무1패를 기록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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