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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김해림, 2017 첫 대회서 연장 끝 우승

2017-03-20 15:18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김해림(롯데)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는 전인지가 공동 2위에 올랐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는 배희경(26)이 3위에 오르는 등 이번 주도 한국 여자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마크 레시먼(호주)이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김해림, 2017 첫 대회서 연장 끝 우승
KLPGA투어 SGF67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김해림이 배선우와의 연장 2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KLPGA투어 첫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해림은 지난 19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배선우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김해림은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배선우의 끈질긴 추격을 막아냈고, 시즌 첫 우승을 이뤄냈다.

'기부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해림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0%를 기부하겠다고 밝히며 더욱 훈훈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장면
김해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선두를 배선우에게 빼앗기며 역전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18번 홀(파5)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 연장 1차전에서는 김해림과 배선우 모두 파 플레이를 펼쳤다. 김해림은 연장 2차전에서 승부를 가렸다. 배선우는 파를 기록한 반면 김해림은 세 번째 샷을 핀 가까이 붙이는데 성공, 그대로 버디로 연결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김해림, 2017 첫 대회서 연장 끝 우승
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코스레코드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30, 스웨덴)는 최종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고, 끝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공동 2위 그룹의 전인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추격했지만, 노르드크비스트는 2타 차로 달아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3월 숍라이트 LPGA클래식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노르드크비스트는 통산 7승을 올렸다.

◆이 장면
노르드크비스트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하던 유소연이 10번 홀(파4), 11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유소연은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반면 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 홀(파3)에서 약 7m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그룹에 2타 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김해림, 2017 첫 대회서 연장 끝 우승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레시먼이 PGA투어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레시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 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레시먼은 전날 선두를 달리던 케빈 키스너,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장면
레시먼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했다. 11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던 레시먼은 1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로 출발한 키스너와 호프먼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레시먼을 따라잡지 못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김해림, 2017 첫 대회서 연장 끝 우승
JLPGA투어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틀 동안 선두를 유지한 기쿠치 에리카(일본)가 2위에 5타차로 압승을 거뒀다.

기쿠치는 1라운드부터 2타 차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도 2타 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버디 1개로 4타를 줄인 기쿠치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JLPGA투어 우승컵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 대회 연속 외국선수들이 가져갔다. 기쿠치는 JLPGA투어 9번째 대회 만에 일본선수로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gftravel@manirea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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