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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철, 4월 로드FC 복귀전…"오로지 시합 생각"

"권아솔, 기량 발전했지만 너무 가볍다"

2017-03-20 14:25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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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시합 생각 뿐이다."

3년 6개월 만의 로드FC 복귀전을 앞두고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남의철(36, 팀 사내남)이 소감을 밝혔다.

남의철은 오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인터내셔널 B조 예선에서 마이크 브론졸리스(39)와 대결한다.

남의철은 "오랫만에 로드FC를 통해 국내에 복귀한다. (로드FC) 1회 때 뛰었던 설레임도 있고, 로드FC의 전환점이 될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하게 되어 부담도 된다"며 "'좋은 시합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13년 10월 로드FC 013 이후 UFC로 이적해서 1승 2패의 전적을 남긴 뒤 친정 로드FC로 돌아왔다.

복귀전 상대 브론졸리스는 레거시(Legacy) FC 챔피언 출신이다. 킥복싱 기반으로 타격이 주특기지만 레슬링 실력도 좋다.

남의철은 "상대가 신체조건이 좋고 전적도 풍부하다. 서브미션과 KO로 승부를 결정짓는 횟수가 많은, 능력 있는 선수라서 모든 면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로드FC 규모나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발전했고 팬층도 두터워졌다. 나도 선수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은 '악동' 권아솔(31)이다. 남의철이 없는 동안 권아솔은 국내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100만불 토너먼트 이름도 '로드 투 아솔'이다. 100만불 토너먼트는 본선 진출자 16명 중 최종까지 남은 1명이 100만불을 놓고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과 대결하는 방식이다. 남의철이 권아솔을 만나려면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남의철은 권아솔에 대해 "예전보다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작년 12월 사사키 신지 전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젊고 열심히 훈련하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것 같다"고 칭찬하면서도 "챔피언으로서 말이 너무 많다. 행동이 가볍고, 다른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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