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전미정 통산상금 10억엔 돌파, 불운 벗어던진 해드윈

2017-03-14 10:45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전미정(35)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 컵에서 25번 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상금 10억엔을 달성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는 애덤 해드윈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전미정 통산상금 10억엔 돌파, 불운 벗어던진 해드윈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

전미정이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대기록을 썼다. 전미정은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 위기가 있었지만, 파로 막아내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차전, 전미정은 7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후지사키 리호(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상금 1440만엔을 추가한 전미정은 JLPGA투어 통산 상금 10억엔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JLPGA투어 사상 통산 상금 10억엔을 넘긴 선수는 전미정이 네 번째다. 이름을 올린 네 명의 선수 중 두 명은 한국 선수다. 이지희(38)에 이어 전미정이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의 실력을 다시 한번 드높이게 됐다.

전미정은 이번 우승이 JLPGA투어 통산 25승 째다.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을 수 있는 통산 30승에 5승 남았다. 전미정은 "영구 시드에 한 걸음 전진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루지 못하더라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면
전미정은 최종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 OB(아웃 오브 바운즈)를 예상했다. 하지만 공이 나무에 맞아 OB를 면했다. 전미정은 이 상황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파로 막아낸 전미정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우승으로 연결시켰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전미정 통산상금 10억엔 돌파, 불운 벗어던진 해드윈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해드윈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불운'의 이미지를 던져버렸다.

해드윈은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치고도 우승을 놓치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패트릭 캔들레이(미국)를 1타 차로 제친 해드윈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해드윈은 생애 첫 우승과 동시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마스터스 티켓도 손에 넣었다. 이달 말 약혼녀 제시카 돈과 결혼 예정인 해드윈은 갑자기 쥐어진 마스터스 티켓으로 신혼여행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이 장면
해드윈은 최종라운드 후반 홀에서 벌타에 더블보기까지 범하는 위기에 놓였다. 해드윈은 16번 홀(파4)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졌다. 벌타를 받고 공을 그린에 올렸지만,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캔들레이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우승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캔들레이가 보기를 범했고, 해드윈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눈에 보는 골프리뷰] 전미정 통산상금 10억엔 돌파, 불운 벗어던진 해드윈
ISPS 한다 뉴질랜드 오픈

뉴질랜드 선수 마이클 헨드리가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14년 만에 내셔널 타이틀 우승자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헨드리는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브래드 케네디(호주), 벤 캠벨(호주)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파 세이브에 성공한 헨드리는 보기를 기록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