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박근혜 파면] 윤종신, 이정미 헤어롤에 "짠하고 뭉클"

헌재 탄핵 인용에 수많은 ★들 환호

2017-03-10 16:06

(사진=윤종신인스타그램)
(사진=윤종신인스타그램)
10일 오전, 헌법재판관 8인 만장일치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이를 축하하며 기뻐하는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방송인 허지웅은 "'국민의 승리'라는 말은 대개 수사적인 말장난에 불과했지만 오늘만큼은 그렇지 않다. 시민이 이루어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썼다.

이어, "이 경험은 중요하다이 경험은 우리 공동체가 다음 세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로 오랫동안 인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한 촛불집회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끌었던 가수 윤종신은 헤어롤 두 개를 그대로 한 채 출근길에 나섰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침에 이 모습이 얼마나 짠하고 뭉클했는지… 재판관님들 그 동안 넘 고생하셨고.. 상식과 우리 모두를 위한 이 아름다운 실수를 잊지 못할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이송희일감독페이스북)
(사진=이송희일감독페이스북)
이송희일 감독은 페이스북에 "8:0으로 대통령 탄핵인용, 파면! 짝짝짝~", "씬난다. 떡 돌리고 풍악을 울려라~"라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의 '무능력'을 탄핵 사유로 들 수 없다는 재판부의 입장은 이해가 된다. 추상적이고 상대적 개념. 세월호는 헌법 기관의 판단이 아니라, 시민들의 정치적 힘으로 박근혜를 몰아냈어야 했던 문제였지 싶다. 아무튼 세월호 진상 규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개그맨 이병진은 트위터에 "문 열어 드려라. 어서 짐 싣고 떠나라", "오늘이 진짜!!! 입춘!!!!!!!!"이라는 글로, 가수 김윤아는 "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로 기쁨을 표했다.

방송인 백지연도 "산을 넘었다. 이제 숨 한번 고르고 정말 중요한 산을 넘어야 한다"는 트윗을 썼고, 변영주 감독은 "만세!"라는 짤막한 글을 다음 이승미의 '굿바이 내 사랑'을 링크해 "인류애적 마음으로 그분들께 위로의 노래 한곡. 우하하!"라는 글은 남겼다.

김조광수 감독은 "너무나 당연한 결정.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트윗으로 탄핵 결정에 대한 소회를 대신했고, 방송인 파비앙은 인스타그램에 잔치국수 사진 한 장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탄핵 인용 결정이 나기 전부터,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 점심메뉴가 잔치국수라는 점이 여러 곳에서 회자된 바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박 대통령이 헌법·국가공무원법·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으며, 대통령 파면이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얻는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했다.

(사진=파비앙인스타그램)
(사진=파비앙인스타그램)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