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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힘' 존슨, WGC 멕시코 대회 정상

2017-03-06 08:37

더스틴존슨.(사진=PGA투어트위터)
더스틴존슨.(사진=PGA투어트위터)
더스틴 존슨(미국)이 세계랭킹 1위의 힘을 과시했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이며 최종 14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직전 출전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존슨은 제네시스 오픈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4승째이자 WGC 대회 4승째다. WGC는 PGA 투어를 비롯해 총 6개 단체가 공동 주관해 1년에 네 차례만 열린다. 존슨의 4승은 WGC 다승 단독 2위다. 1위는 18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미국).

존슨은 3라운드까지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1타 뒤졌다.

하지만 9번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존슨은 9번홀까지 3타를 잃었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로스 피셔(잉글랜드), 존 람(스페인) 등이 존슨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 사이 존슨도 12~13번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특히 람은 15번홀까지 4타를 줄여 잠시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존슨도 15번홀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람이 16~17번홀 연속 보기로 떨어진 사이 플리트우드가 최종 13언더파로 4라운드를 마쳤다. 존슨은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지켜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 골퍼들은 7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안병훈(26)이 최종 2오버파 공동 4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왕정훈(22)은 13오버파 71위, 김시우(22)는 15오버파 공동 72위, 김경태(31)는 22오버파 76위에 그쳤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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