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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솔직 인터뷰 “살 빼려다가 트레이너에게 한 소리 들어” (JLPGA 공식홈피)

2017-03-01 06:32

지난시즌이보미의경기모습.사진=르꼬끄제공
지난시즌이보미의경기모습.사진=르꼬끄제공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3년 연속 ‘상금 퀸’을 노리는 이보미(29,노부타그룹)가 개막전을 앞두고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JLPGA투어 공식홈페이지는 지난달 28일 이보미와의 인터뷰를 톱 뉴스로 소개했다. 이보미는 2일 오키나와 류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이 인터뷰에서 이보미는 “2017년의 테마는 ‘골프는 게임이다’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플레이하기 전 두근두근 떨리는 기분을 견디기 어려웠다. 또 계속 우승만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다 보면 도중에 골프가 싫어지기도 했다. 나는 무엇보다도 골프를 좋아하는데,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서 ‘이건 그냥 게임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지난 오프시즌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1월까지 프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약 3주 정도 클럽을 잡지 않았다.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대회 상품으로 받은 괌 여행도 갔다. 즐거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서, 휴가가 이렇게 짧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보미가올겨울괌에서의즐거운시간을SNS에올렸다.사진=이보미인스타그램캡처
이보미가올겨울괌에서의즐거운시간을SNS에올렸다.사진=이보미인스타그램캡처

이보미는 괌에서 같은 호텔에 묵었던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훈련을 하는 걸 보고 매우 자극받았다고도 했다. 이보미는 “미국 전지훈련에서 쇼트 게임 훈련에 집중하느라 라운드를 작년의 절반 수준밖에 하지 못했다. 연습은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며 “한국으로 가는 귀국 비행기에서 내 스윙 영상을 보는데 어드레스, 체중 이동 같은 부분에 고쳐야 할 점이 번뜩 떠올랐다. 한국에서 그걸 고치고 오키나와에 들어왔기 때문에 상태가 아주 좋다. 조정을 잘 해서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보미는 체중에 관한 솔직한 말도 더했다. 그는 “베스트 체중은 54킬로그램인데, 사실은 더 마르고 싶었다. 그랬더니 트레이너가 ‘당신은 모델이 아니다’라고 따끔하게 말하더라. 운동 선수는 선수의 체형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때보다 체력 관리를 위한 트레이닝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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