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골 1도움’ 해리 케인에 잊힌 손흥민

경기 막판 교체 투입, 토트넘은 4-0 대승

2017-02-27 00:33

토트넘은스토크시티와프리미어리그26라운드에서3골1도움을기록한해리케인의맹활약을앞세워4-0대승을거뒀다.(사진=토트넘핫스퍼공식트위터갈무리)
토트넘은스토크시티와프리미어리그26라운드에서3골1도움을기록한해리케인의맹활약을앞세워4-0대승을거뒀다.(사진=토트넘핫스퍼공식트위터갈무리)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교체 카드’ 손흥민은 잊히고 말았다.

토트넘 핫스퍼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3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인 해리 케인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겐트(벨기에)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탈락한 충격을 잊게하는 기분 좋은 승리다. 가뿐하게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5승8무3패(승점53)가 되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승점52)를 밀어내고 치열한 2위 싸움에서 한발 앞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4-0으로 앞선 후반 41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미 승리가 결정된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에게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케인은 전반 32분 두 번째 골까지 빠르게 터뜨렸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코너킥한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낮게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그라운드에 낮게 튕긴 공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일찌감치 골 맛을 본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하기까지는 37분이면 충분했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의 패스를 낮게 깔아 찬 공이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일찌감치 3골을 뽑아 토트넘의 승리를 예약했다.

케인의 맹활약은 비단 해트트릭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델레 알리가 마무리해 도움까지 기록했다.

최전방의 케인이 3골 1도움했고, 알리가 1골, 에릭센이 2개의 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4골 차 대승을 이끈 가운데 교체명단에 있던 손흥민은 경기 막판이 되고 나서야 기회가 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단 두 번의 터치 만을 기록한 채 경기 종료를 맞았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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