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터닝 포인트 된 혼다클래식, 본 "다시 오고 싶었다"

2017-02-23 10:42

제이슨본(좌)사진.사진=제이슨본인스타그램
제이슨본(좌)사진.사진=제이슨본인스타그램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던 제이슨 본(43, 미국)이 다시 대회장을 찾았다.

본은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 팜 비치 가든스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 714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한다.

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을 했다.

대회 2라운드를 마치고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한 본은 대회장 인근 메디컬 센터 응급실로 이송됐다. 의사는 본의 좌전하행 관상동맥이 막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본은 심장수술을 받았고, 7주간 필드를 떠나야 했다.

1년 후, 본은 기쁜 마음으로 다시 혼다 클래식을 찾았다.

본은 "여기로 돌아오고 싶었다"며 지난해 이 곳에서의 사건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본은 "내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내 몸, 그리고 나에게 맞는 식이요법에 대해 알게 됐다"며 "그 전에는 감사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골프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 나가는 방법을 배웠다고"말했다.

대회 시작 전날 팜 비치 가든 메디컬 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치료해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유다.

본은 대회 1, 2라운드에서 션 오헤어(미국), 리비 반스(미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gftravel@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er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