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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짜릿한 ‘15m 이글’ 장하나, 시즌 첫승 사냥

2017-02-20 16:57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장하나(24, BC카드)가 호주에서 기분 좋은 시즌 첫승을 올렸다.

장하나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컵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까지 거머쥐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짜릿한 ‘15m 이글’ 장하나, 시즌 첫승 사냥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장하나는 19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10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에 우승했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LPGA투어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초반부터 승수를 추가한 장하나는 당당하게 “올해 목표는 5승”이라고 밝혔다. 특유의 우승 세리머니는 캥거루를 연상케 하는 발랄한 춤으로 대신했다.

◆이 장면
장하나는 4라운드 전반 플레이가 그닥 좋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고, 12번 홀까지는 파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13, 14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고 17번 홀(파5)에서는 15m짜리 긴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장하나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짜릿한 ‘15m 이글’ 장하나, 시즌 첫승 사냥

PGA투어 제네시스오픈

1라운드는 짙은 안개, 2~3라운드는 폭우 때문에 대회 진행이 계속 늦어졌다. 결국 마지막 날 더스틴 존슨은 오전에 3라운드, 오후에 4라운드를 치르는 강행군을 이겨내고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판도가 결정되는 변수가 많았다. 대회 전까지 랭킹 1위를 지키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톱3 안에 들어가야만 랭킹 수성이 가능했지만 2오버파 공동 64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도 가능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컷 탈락했다.

◆이 장면
존슨은 최종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과 5타 차다. 존슨은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사실상 우승을 굳힌 승부처는 3라운드였다. 존슨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타를 줄였다. 특히 마지막 16번 홀(파3), 17번 홀(파5), 18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한눈에 보는 골프 리뷰] 짜릿한 ‘15m 이글’ 장하나, 시즌 첫승 사냥

유러피언투어 ISPS 월드슈퍼6 퍼스

호주 퍼스 출신의 브레트 럼포드(호주)가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럼포드는 지난 19일 호주 퍼스 레이크카린업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매치플레이에서 파차랏 콩와트마이(태국)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이색적으로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방식으로 순위를 매겨 4라운드에는 상위 24명이 매치플레이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럼포드는 3라운드까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1위를 유지했고, 매치플레이에서는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웨이드 옴스비(호주), 아담 블랜드(호주)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 6홀 매치플레이에서 콩와트마이를 꺾고 우승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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