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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TOUR 인터뷰] 심보현 "스크린과 필드 병행은 서로 윈윈이에요."

2017-02-14 11:51

[WGTOUR 인터뷰] 심보현 "스크린과 필드 병행은 서로 윈윈이에요."
[마니아리포트 대전=노대겸 객원기자] 지난 12일 개최된 WGTOUR 매치 4차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한 심보현(23)을 만나보았다.

심보현은 이번 대회에서 정선아(27,썬에이)와의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심보현은 2016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WGTOUR에서는 2014-2015 Winter 1차 및 3차에서 각각 2위를, 2015-2016 Summer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5-2016 summer 3차와 Winter 4차에서 각각 3위를 차지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심보현은 12일 인터뷰에서 “3일 전부터 걸린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32강부터 8강까지 쉬운 경기가 없었다. 나의 샷을 믿고 꾸준히 올라와서 4강까지 오게 된 것 같다. 특히 16강에서 만난 이세라(27, 강서 탑골프존/1879폴리페놀)는 매치에 강한 선수라 초반에 1, 2번홀을 내줬다. 여기에 9홀까지 2DN으로 마무리하면서 낙심했지만 마지막 18홀에서 3m의 퍼팅이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앞으로도 욕심 내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스크린과 필드의 장단점에 대해 심보현은 “스크린은 넉넉한 형편이 아닌 상황에서 필드에 나가는 것과 비교해 비용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스크린은 데이터 축적이 정확하다. 막상 필드에 나가보면 퍼팅이나 숏 게임은 차이가 날지 모르나 샷은 필드에서 많이 친 것과 대비하여 차이가 없다고 느낀다. 스크린은 경제적으로 비용 지출을 줄이면서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 사실 스크린대회도 대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떨리는데, 이런 경험이 필드 대회에서 긴장감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많이 된다. 스크린과 필드를 병행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윈윈’이다”고 밝혔다.

심보현은 매 대회 때마다 부모님과 동생인 심관우(19)에게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했다. “동생 관우의 경우 프로들의 스윙 분석이 뛰어나고 자신의 스윙도 매킬로이의 스윙 동영상을 보고 자신만의 스윙으로 만들었다. 그 스윙을 나에게도 알려줬다. 매 대회마다 스윙을 분석해서 알려주고 경기 멘탈 관리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심보현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3부 정회원을 위해 노력하고 WGTOUR 다음 시즌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노대겸 객원기자 dkrh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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