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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서가 '불륜' 다룬 '커피 메이트' 출연 결정한 까닭

2017-02-09 13:34

오는3월1일개봉하는영화'커피메이트'(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제공)
오는3월1일개봉하는영화'커피메이트'(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제공)
배우 윤진서가 기혼여성과 미혼남성의 정신적 교감을 바탕으로 한 로맨스를 담은 영화 '커피 메이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커피 메이트'(감독 이현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그맨 이정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주연배우 오지호, 윤진서와 이현하 감독이 참석했다.

'커피 메이트'는 카페에서 만나 우연히 '커피 메이트'가 된 희수(오지호 분)와 인영(윤진서 분)이,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다.

영화 속에서 희수와 인영은 손 한 번 잡지 않을 만큼, '정신적 교감'을 바탕으로 관계가 깊어진다. 그러나 인영이 기혼자이기 때문에 '불륜'인 셈이다.

윤진서는 이에 대해 "어떤 소재를 다루느냐보다는 영화적으로 굉장히 신선했다. 시나리오 상의 플롯도 그렇고, 기존에 들어보지 못했던 대사들이 많았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윤진서는 "제가 해야 할 대사들에 감정을 이입해서 대사를 읽게 되는데,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 많은데도 한번에 다 이해가 되더라. 신기하게. 아직 결혼하지 않아, 한국에서 기혼여성으로서의 삶을 살아보진 못했지만, 시나리오 안에 있는 갑갑함이나 공허함이 와닿았고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새벽녘에 읽고 아침까지 잠을 못 이뤘다. 영화가 되게 특이했다. 복잡한 마음이 들면서도 참 독특한 영화가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해 거의 하루이틀 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카페'라는 특정한 공간 한 곳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를 다룬 '커피 메이트'는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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