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우즈, "통증 없는 플레이 목표"

2017-02-02 07:5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복귀 후 두 번째 대회를 앞두고 있다.

우즈는 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우즈는 재기에 성공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말하며 "페더러는 오랜 기간 정상을 지켜냈다.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돌아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설 연휴, 우즈와 페더러는 부상에서 나란히 복귀했다. 우즈는 컷탈락으로 체면을 구긴 반면, 페더러는 약 5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고질적인 무릎,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코트에 서지 못하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지만 부상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즈 역시 허리 부상 등으로 오랜 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 시즌에는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우즈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17개월 만에 정규투어 복귀전에 나섰지만 컷 탈락에 그쳤다.

우즈의 복귀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벤트 대회 때보다 샷이 더 나빠졌다"는 등 엇갈리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후 첫 출전을 앞둔 우즈는 "목표는 허리 통증 없이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내 스윙이 지금 최고 수준이든 아니든, 또는 조금 특이해 보이든 상관없다"고 말하며 통증 재발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았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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