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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16년차 간호사 파이터, 1차 방어 성공할까

오는 2월 19일 MAX FC07 김효선 VS 박성희

2017-01-23 09:41

사진=MAXFC제공
사진=MAXFC제공
국내 입식격투기 대회 MAX FC07(한글명: 맥스FC)이 오는 2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여성부 밴텀급(-52kg) 타이틀 1차 방어전이다. 챔피언 김효선(37, 인천정우관)에게 박성희(22, 목포스타)가 도전한다.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은 2016년 MAX FC 여성부 밴텀급GP를 통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연전연승으로 각종 단체 챔피언벨트만 3개를 보유한 국내 여성 입식격투기 최강자.

'똑순이' 박성희는 지난해 MAX FC 원데이토너먼트 퀸즈리그에서 우승하며 도전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박성희의 우승으로 막내린 퀸즈리그 피날레 무대에서 이미 마주했다. 김효선은 어깨에 챔피언 벨트를 두른 채 링에 올라 박성희를 향해 "챔피언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선수"라고 축하했다. 그러자 박성희는 "기다리느라 고생하셨다. 챔피언 벨트를 내 어깨 위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향후 타이틀전에서 명승부를 다짐하며 포옹하는 양 선수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효선은 16년차 현직 간호사다. 그는 "간호사 김효선도, 격투가 김효선도 나"라며 "격투가에게 필요한 평정심은 간호사 생활을 통해, 간호사에게 중요한 체력은 격투기 선수 생활을 하며 얻었다"고 했다.

박성희는 모태 격투가다. 소속팀 목포스타 박홍연 관장은 그의 아버지다. 박성희는 "아버지는 딸이 격투가의 길을 가는 것을 무척 반대했다. 부모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게 격투기에 임한다"고 했다.

세대도, 자라온 환경도 다르지만 챔피언 벨트를 향한 의지는 똑같다.

김효션은 "올해 목표는 전 경기 KO승"이라고 했고, 박성희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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