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은 2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클럽(파72, 7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더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선두와 2타 차로 4라운드를 출발했던 왕정훈은 이번 대회 나흘 중 마지막 날 가장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병훈(CJ대한통운)은 마지막 날 1오버파를 치면서 최종 10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17언더파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차지했다. 4라운드를 공동 2위로 출발한 플릿우드는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로 먼저 대회를 마쳤다.
플릿우드를 바짝 추격하던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면 연장까지 갈 기회가 있었지만, 라라사발의 이글 샷이 실패하면서 플릿우드가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8번 홀 이글에 성공하면서 라라사발과 함께 최종 16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가 됐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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