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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과 '공조'의 박스오피스 새판 짜기

2017-01-20 06:00

'더 킹'과 '공조'의 박스오피스 새판 짜기
영화 '더 킹'과 '공조'가 박스오피스 새 판을 짰다.

18일 개봉한 '더 킹'은 개봉 첫 날부터 28만8천972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더 킹'은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였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제치고 1위에 입성했다.

뒤이어 영화 '공조'가 따라 붙었다. '더 킹'과 함께 18일에 개봉한 '공조'는 15만1천652명 관객들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두 영화는 모두 한국 영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장르 자체는 전혀 다르다.

'더 킹'은 권력층의 시선에서 부패한 권력 구조를 드러낸 범죄 드라마 영화다. 권력 핵심에 있는 인물이 바라 본 정치와 사회를 가감없이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이 출연한다.

'공조'는 남북 형사들의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고난이도의 액션으로 무장한 배우 현빈의 연기가 볼거리다. 인간적 매력을 드러낸 배우 유해진이 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각기 박스오피스 3, 5위로 밀려났다. 특히 '너의 이름은.'은 대작들 공세 속에서도 꿋꿋이 순위를 지켜왔던 작품이라 아쉬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너의 이름은.'이 보여 줄 뒷심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예측이다.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얼마든지 다시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것.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 대 애니메이션 영화 구도가 형성된 박스오피스가 또 어떻게 변화할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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