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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부부” 비·김태희, ‘007 작전’ 방불케 한 결혼식 (종합)

2017-01-19 15:23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취재진및팬들이대기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취재진및팬들이대기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경호원들이삼엄한경비를펴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경호원들이삼엄한경비를펴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 이른 오전부터 각 언론사 취재진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35)와 배우 김태희(37)의 결혼식 풍경을 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후 2시께 혼배미사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그야말로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두 사람은 이틀 전인 지난 17일 결혼을 깜짝 발표했는데, 어수선한 시국을 고려해 장소와 시간 등 예식 관련 사항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옥수동이야, 역삼동이야?”

앞서 두 사람이 다니던 서울 옥수동 성당, 명동 성당 파밀리아 채플, 역삼동 성당 등이 유력한 결혼식 장소로 거론됐다.

그러나 비와 김태희가 택한 결혼식 장소는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가회동 성당’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결혼식이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야 알려졌고, 예상되는 장소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부랴부랴 가회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톱스타 커플의 사랑이 5년 만에 결실을 보는 순간. 결혼식이 열린 가회동 성당 앞은 취재진과 국내외 팬, 그리고 갑작스럽게 펼쳐진 진풍경에 놀라 걸음을 멈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성당 입구에는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었다. 대부분의 하객은 철저한 통제 속 차량을 타고 입장했다.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가수박진영이하객으로참석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가수박진영이하객으로참석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외국인팬들이휴대폰카메라로성당을촬영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19일오후가수비와배우김태희의혼인미사로알려진서울종로구가회동성당에외국인팬들이휴대폰카메라로성당을촬영하고있다.(사진=이한형기자)
당당히 걸어 들어간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바로 그룹 god 멤버 박준형과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 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순간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가 터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척,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다.

배우 안성기는 ‘대부’로서 예식의 증인으로 나섰으며, 최근 비에게 신곡을 선물한 가수 싸이, 김태희의 서울대 동문인 배우 이하늬 등이 뜻깊은 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부부가 된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1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쌓은 뒤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3년 1월 1일 한 파파라치 매체에 의해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의 결별설 없이 핑크빛 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양측은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왼쪽),김태희(자료사진)
비(왼쪽),김태희(자료사진)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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