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조던 스피스 “10월 한국서 열리는 대회 참가 여부는 아직 미정”

2017-01-19 14:22

조던스피스가주니어선수들과기념촬영을하며활짝웃고있다.사진=김상민기자
조던스피스가주니어선수들과기념촬영을하며활짝웃고있다.사진=김상민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조던 스피스(24, 미국)가 한국을 찾았다. 스피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언더아머 브랜드하우스에서 열린 오픈 기념행사에 참석해 골프 유망주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스피스는 이날 행사에서 유소년 골퍼 정수진 양과 김슬기 군을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해 줬다. 또 자신의 이름을 딴 골프화 ‘스피스 원’을 직접 소개하고 한국 주니어 선수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스피스는 행사 내내 주니어 골퍼들에게 “스윙이 아름답고 훌륭하다”, “몇 년 후에 다시 보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번이 한국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 건데(스피스는 2015년 프레지던츠컵 참가 때 처음 한국에 왔다) 한국에 올 때마다 즐겁다. 특히 어린 골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었다.

스피스는 행사 후 PGA투어 중계방송사인 SBS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세계랭킹 1위를 다시 찾을 자신이 있다”는 말을 했다. 스피스는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재 랭킹은 5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귀에 대해서는 “전체 골프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도 어릴 때부터 지켜보고 존경하는 선수다. 이번에 우즈가 복귀하면서 올해 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최경주, 김시우 등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한국 선수들에 대해 “잘 하고 있다. 나 역시 한국 선수들과 플레이하는 걸 즐기고 있다. 투어 전체적으로 볼 때도 미국 외의 나라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오는 게 투어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스피스는 전날 일본 도쿄의 언더아머 행사에 참가한 후 이날 서울에 왔다. 18일 일본팬들 앞에 선 자리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에 참가하겠다”고 확답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PGA투어의 새 대회이자 한국 회사가 스폰서사로 나서는 더CJ컵@나인브릿지에 대해서는 아직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스피스는 “올해 스케줄은 현재 7월까지만 확정돼 있다. 그 이후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아서 아직 10월 대회 참가 여부는 미정"이라고 했다. 다만 스피스는 10월에 한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고, "기회가 되면 꼭 한국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