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020 도쿄올림픽 개최 골프장 논란…문제없다

2017-01-19 11:11

지난해10월,2016리우올림픽일본금메달리스트들이2020년올림픽개최지도쿄에서퍼레이드를펼치고있다.사진=AP뉴시스
지난해10월,2016리우올림픽일본금메달리스트들이2020년올림픽개최지도쿄에서퍼레이드를펼치고있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골프대회 장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골프협회(JGA)는 개최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골프대회 개최예정지는 도쿄 도심에서 25km떨어진 사아타마현에 위치해있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이다. 위치가 도쿄에서 너무 멀다는 문제도 지적됐지만, 여성 회원을 받아들이지 않는 골프장 정책 또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대안 골프장이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구라모토 마사히로 JGA 회장은 지난 17일 협회 이사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 경기장을 바꾼다고 한다면 설계를 결정하고 공사를 하는데 2020년까지 일정을 맞출 수 없다. 1년 정도 시간이 모자란다"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도내에서 열린 골프 정상 회의에서는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은 모두에게 개방된 퍼블릭 코스가 아니다'라며 올림픽 개최지로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거론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나오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국가, 인종, 종교, 성별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는 것이 일본 여론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유다.

골프 정상 회의에 참석한 야마나카 히로시 JGA 전무 이사는 "올림픽 골프대회 장소의 입후보파일과 함께 가스미가세키 골프장의 정관(定款)을 제출했다"며 "국제골프연맹(IGF)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마나카는 "개최지는 정해졌다. 잇따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논의중"이라며 "퍼블릭 코스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개방일을 지정하는 등의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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