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원의 첫 실전…"레알 강원이라 해도 되겠네"

2017-01-19 10:03

강원FC의첫실전연습경기장면.(사진=강원FC제공)
강원FC의첫실전연습경기장면.(사진=강원FC제공)
"레알 강원이라고 해도 되겠네요."

승격하자마자 무섭게 선수 영입을 한 강원FC가 첫 선을 보였다. 비록 대학팀과 연습경기였지만, 시원한 대승으로 기대감을 부풀렸다.

강원은 지난 17일 울산 미포구장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연습경기를 했다. 30분씩 3쿼터로 진행됐고, 강원은 5-0 완승을 거뒀다. 안수민이 2골, 임찬울과 이용이 1골씩 넣었다. 나머지 1골은 테스트 선수였다.

강원은 올 겨울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MVP이자 득점왕 정조국을 비롯해 이근호, 오범석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강원으로 향했다.

첫 연습경기에서는 신인들과 베트남 출신 쯔엉이 돋보였다.

안수민은 3쿼터 쯔엉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쯔엉은 이용의 헤딩 골도 도우면서 도움만 2개를 기록했다. 안수민은 3쿼터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강원은 "전력으로 상대와 맞붙기보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주축 선수들은 실전 감각,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테스트 선수들과 신인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고 경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럼에도 5-0 완승은 의미가 있다.

서울디지털대를 이끈 곽경근 감독은 "면면이 화려하다. 아직 조직력을 제대로 가다듬기 전이지만 확실히 저력이 있다. 단순히 베스트 11 뿐 아니라 전체적인 전력이 뛰어나다"면서 "레알 강원이라고 해도 되겠다"고 박수를 보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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