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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다면 이곳은 유인원 혹성이 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7월 개봉 앞서 티저 예고편 공개

2017-01-19 09:16

(사진=영화'혹성탈출3'티저예고편화면갈무리)
(사진=영화'혹성탈출3'티저예고편화면갈무리)
유인원과 인간의 대립을 그린 '혹성탈출'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하 혹성탈출3)의 티저 예고편이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됐다.

이 예고편은 유인원을 대표하는 시저(앤디 서키스)와 인간 군대를 이끄는 대령(우디 해럴슨)의 상반된 입장을 전하면서 두 종간의 치열한 대결을 암시하고 있다.

"내가 이 전쟁을 시작하진 않았다. 나는 평화를 제안했고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었다. 그런데 너희들은 이곳을 찾아와, 우리 동족을 몰살하려 했다." - 시저

"인류의 모든 역사가 이 순간으로 우릴 인도했다. 우습지만 너희를 만든 건 우리다. 그 대가로 자연이 우릴 벌하는 거지. 이것이 인류 최후의 방어선이다. 우리가 진다면 이곳은 유인원들의 혹성이 될 것이다." - 인간 대령

예고편은 두 주인공의 내레이션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바닷가를 지나는 시저와 모리스의 뒤에 앉은 한 소녀, 유인원을 찾아 무장하고 숲으로 들어온 인간들, 빗발치는 총알 속 인간과 유인원 사이 치명적인 대립을 보여 준다.

영화 '혹성탈출3'는 지난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은 이야기다.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 살아남은 인간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이 종족의 운명과 지구의 미래를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을 통해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 리더 시저로 분했으며, '나우 유 씨 미' '헝거게임' 시리즈 등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인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대령으로 등장한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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