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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남녀 상금 격차 좁히고 싶다” (AFP통신)

2017-01-17 15:28

리디아고자료사진.사진=AP뉴시스
리디아고자료사진.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가 남녀 대회간의 상금 격차를 좁히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17일(한국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들이 스포츠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언젠가 프로골프 투어 대회 상금이 평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15년 만 17세 9개월의 나이로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리디아 고는 "우리의 역할 중 하나는 멋진 플레이를 하는 것과 동시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PGA투어 상금 규모는 PGA투어가 월등했다. 2016 PGA투어 상금 1위 더스틴 존슨(33, 미국)은 936만 5185달러를 벌어들인 반면 LPGA투어 상금 1위 에리야 쭈타누깐(22, 태국)은 225만 928만 달러를 벌었다. 쭈타누깐의 상금을 PGA투어로 환산하면 36위 수준에 불과하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전세계 골프선수 최고 수입 톱5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여자선수다. 미국의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상금과 상금 외 수입(대회 초청료, 강의료, 초상권 등)을 포함해 594만 1642달러를 벌어들여 2016년 골프선수 수입 4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우리가 투어에서 재능을 보여줌으로써 투어를 성장시킨다면 남자골프와 여자골프가 평등한 수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7시즌 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435만 달러 늘어난 총상금 6735만 달러로, LPGA투어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치러진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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