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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저스틴 토머스 "믿을 수 없는 한 주였다"

2017-01-16 13:33

저스틴토머스.사진=AP뉴시스
저스틴토머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저스틴 토머스(24, 미국)가 2017시즌 초반 ‘기록의 사나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머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PGA투어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골프위크는 토머스가 우승 확정 후 “정말 힘들었다. 오늘 아침엔 진짜로 긴장됐다. 마음의 평정을 찾기까지 정말 힘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16일 보도했다.

토머스는 4라운드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갔고, 4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그는 “초반 플레이가 좋지 않았지만, 6번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가 파로 막은 게 좋았다. 만일 그걸 놓쳤다면 더 흔들렸을지 모른다. 인내심을 갖고 플레이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2라운드 후 기자회견 때 누군가가 ‘주말(3~4라운드)에 10언더파를 치면 72홀 최저타 신기록이다’라고 말해 줬다. 그래서 마지막 날 2개 홀이 남았을 때 캐디 지미 존슨에게 ‘이제 1개만 더 하면(1언더파만 더 치면) 된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토머스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토머스는 “지난 오프시즌에는 별로 한 게 없다. 가능한 골프를 멀리 하려 했다. 다만 훈련할 때 만큼은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이번 소니오픈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나’라고 묻자 “믿을 수 없는 한 주였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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