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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파이터' 홍영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레오 쿤츠와 격돌

2017-01-16 09:30

'태권 파이터' 홍영기,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출전
"태권도의 강함을 전 세계에 증명하겠습니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33)가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로드FC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영기가 오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6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에서 레오 쿤츠(34, 미국)와 맞붙는다"고 밝혔다.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홍영기는 "세계적인 강자들이 모이는 무대다. 태권도의 강함을 전 세계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떨칠 기회이기도 하다.

홍영기는 작년 9월 로드FC 033에서 우에사코 히로토(일본)에 1라운드 3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패를 당했다.

대회 전날 공식 계체랑에서 탈진 증세를 보이는 등 최악의 컨디션에서 뛴 경기에서 당한 패배라 아쉬움이 컸다.

홍영기는 "반성을 많이 했다. 스스로 후회가 많이 남는 경기라 경기 영상을 보면서 패배를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졌다"며 "꾸준히 운동했고, 몸관리도 열심히 했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오는 2월 11일 열리는 로드FC 036 메인이벤트는 후쿠다 리키(일본)와 김내철의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홍영기와 레오 쿤츠 외에 멜빈 길라드와 김승연, 사사키 신지와 알버트 쳉, 김창현과 앤디 메인, 샤밀 자브로프와 김원기가 100만불 토너먼트 예선에 출전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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