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바마 대통령의 회원 가입을 거절한 골프장

2017-01-12 11:41

지난해골프회동을하고있는오바마대통령과영국의캐머런전총리.사진=AP뉴시스
지난해골프회동을하고있는오바마대통령과영국의캐머런전총리.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로크빌의 우드몬트 컨트리클럽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회원 가입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뉴욕포스트가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우드몬트 컨트리클럽은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메릴랜드주 최고의 골프 코스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후 가족들과 워싱턴 DC에 거주할 계획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 후 다닐 만한 골프장을 물색하다가 우드몬트 컨트리클럽에 회원 가입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골프장은 회원제로 운영한다.

뉴욕포스트는 이 골프장이 오바마를 거부한 이유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회원 대표가 언짢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UN 안보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이스타인 지역에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때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은 기권했고, 나머지 14개 나라는 찬성했다. 이 골프장은 1913년 유대인 커뮤니티에 의해 건설됐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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