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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시 화두에 오른 '슬로 플레이(slow play)'
제이슨 데이.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골프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문제인 '플레이 속도'가 올 시즌 시작부터 화두에 올랐다.

2017년 제4대 PGA투어 커미셔너로 부임한 제이 모나한은 최근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투어 운영방안 중 하나로 슬로 플레이 이야기를 꺼냈다. 모나한은 올해 첫 대회가 치러진 하와이에서 "플레이 속도는 더 빨라져야 한다"며 "골프 플레이를 수천 번 살펴봤다. 한 번의 샷을 하는데 평균 38초가 걸렸는데, 이것은 2000년부터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내 플레이 속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내가 다섯 번 뒤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면, 나는 실제로 샷을 하기 전에 다섯 번 뒤로 물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데이는 투어에서도 ‘신중한’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골프닷컴은 지난 9일 "플레이 속도에 관해서 모나한 커미셔너가 제이슨 데이(호주)의 말을 듣는다면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나한 커미셔너가 계속되는 이 플레이 속도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라는 물음을 던졌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골프매거진 등 골프관련 전문가들도 플레이 속도에 관해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PGA투어 골퍼 매트 쿠차(미국)의 캐디 존 우드는 “실망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이슨 데이와 그의 캐디 콜린 스와턴에게 유감을 표현한다”며 “이 이슈에 가장 큰 문제는 공정성이다. 슬로 플레이어는 경쟁에 있어 이점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느리게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그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속도로 플레이를 한다. 그들은 매 라운드, 매 대회마다 자신이 원하는 샷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덧붙이며 골퍼 폴 고이도스(미국)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슬로 플레이의 원인이 무엇인가? 느린 플레이어다’라고 했다.

존 우드는 “신임 커미셔너가 슬로 플레이어에게 공정한 페널티를 부과하는 해답을 찾지 못한다면,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슬로 플레이어가 빠른 플레이를 할 수있도록 고무하는 일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골프매거진 기고작가 조쉬 센스는 “슬로 플레이는 마땅히 페널티가 있어야한다”며 “톱 클래스의 재능 있는 선수들은 그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제이슨 데이 역시 그렇다”고 말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시니어 에디터 마크 고디치도 슬로 플레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 문제는 주차 위반 시 범칙금을 부과하는 것과 같다. 수백만 달러를 긁어 모으는 선수들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이 큰 문제인가?”라고 말했다.

빠른 플레이가 흥미롭다는 의견도 있었다. 골프닷컴 시니어 에디터 조 파소브는 “나는 미국주니어골프(AJGA) 대회를 여러 번 지켜봤다. 주니어선수들은 빠른 속도로 경기를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나는 그런 주니어선수들을 지켜보는 것이 아주 즐거웠다”고 말했다.

반면 폭스스포츠의 골프 분석가 쉐인 베이컨은 “플레이 시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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