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웹닷컴투어 개막전, 악천후로 딜레이

2017-01-09 11:59

비바람이몰아치는바하마의풍경.사진=PGA투어공식페이스북캡처
비바람이몰아치는바하마의풍경.사진=PGA투어공식페이스북캡처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가 2017 시즌 개막전부터 악천후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1라운드는 강풍과 폭우 때문에 중단됐다. 공동 1위 그룹의 앤드류 윤, 스콧 해링턴, 에픽 캄튼(이상 미국)만 1언더파를 기록했고, 나머지는 언더파 선수가 없다. 여기에 전반 라운드를 마친 선수가 몇 명 되지 않을 정도로 악천후가 심했다.

결국 1라운드는 선수들 대부분이 경기를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연기됐다. 한국의 김태우가 7번 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11위에 올랐고, 이경훈(CJ대한통운)이 4번 홀까지 4오버파로 공동 43위다.

웹닷컴투어에서는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웹닷컴 투어챔피언십도 허리케인 때문에 취소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의 애틀랜틱비치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허리케인 매튜 때문에 취소됐다.

미국의 골프매거진은 9일(한국시간) “대자연이 웹닷컴투어에는 계속 친절하지 않다”며 지난해 최종전에 이어 시즌 첫 대회까지 악천후의 영향을 받고 있는 웹닷컴투어의 현실을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