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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잡은 김시우, 이틀 연속 언더파

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R 26위

2017-01-08 10:59

지난시즌미국프로골프(PGA)투어'윈덤챔피언십'에서4년만에첫우승을맛본김시우는32명의우승자가모인'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도자신의분명한존재감을선보였다.(사진=CJ제공)
지난시즌미국프로골프(PGA)투어'윈덤챔피언십'에서4년만에첫우승을맛본김시우는32명의우승자가모인'SBS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도자신의분명한존재감을선보였다.(사진=CJ제공)
제대로 감을 잡았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8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214타 26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진출 4년 만의 첫 승을 따낸 김시우는 지난 시즌 우승을 경험한 32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첫날 최하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출발을 선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2개로 막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14번 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2라운드의 3언더파에 이은 이틀 연속 언더파 스코어로 최종일의 순위 상승도 기대하게 했다.

반등에 성공한 김시우지만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타를 줄이고 2타 차 2위로 맹추격했다.

이밖에 지난해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재미교포 제임스 한(36)은 공동 20위(7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13위(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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