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유럽투어 출전 …두바이의 황제 예고

2017-01-06 14:06

타이거우즈.사진=AP뉴시스
타이거우즈.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타이거 우즈(42, 미국)가 오는 2월 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265만달러)에 출전한다.

앞서 우즈는 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2월 중순부터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혼다 클래식 출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출전 의사를 밝힌 우즈는 유러피언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두바이는 항상 즐겁게 플레이했던 곳이다. 도시가 이렇게 발전한 것을 보니 놀랍다"며 "18번 홀에서의 퍼트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어니 엘스(남아공)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파5)이었다. 우즈는 투 온을 노렸지만 그린을 넘겼고, 세 번째 샷도 짧았다. 하지만 우즈는 7.6m의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성공시켰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모하메드 주마 부아마임 두바이골프협회 부회장 겸 CEO는 "2017년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우즈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우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주먹을 불끈 쥐는 장면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번 시즌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시즌 포부를 밝혔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