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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2017 개막전서 마쓰야마 히데키가 가장 주목된다”

2017-01-05 10:57

마쓰야마히데키.사진=AP뉴시스
마쓰야마히데키.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2017시즌 개막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hottest)' 선수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꼽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PGA투어 개막전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의 성격을 띄는 대회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3위 더스틴 존슨(미국), 5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 총 30명의 톱랭커들이 출격한다.

PGA는 톱랭커들 가운데 마쓰야마 히데키가 가장 인기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PGA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이슨 데이는 겸손하고, 조던 스피스는 젊고 자신감이 가득하며, 로리 매킬로이는 킬러 본능을 지닌 정복자”라고 표현했다. 반면 마쓰야마 히데키는 “수줍음이 많아 보이고, 영어소통이 제한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PGA는 “영어소통을 능가하는 것은 골프실력”이라고 말하며 마쓰야마 히데키의 우승 기록에 주목했다. 마쓰야마는 히데키는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십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포함해 10월부터 12월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4번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 히데키는 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이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는 목표일 것”이라고 말하며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향상시키면 언젠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랭킹 7위 마쓰야마 히데키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시즌 첫 티오프를 한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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