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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캐디·클럽 다 바꾼' 리디아 고 "최종결정은 내가"

2017-01-04 13:05

리디아고.(사진=LPGA제공)
리디아고.(사진=LPGA제공)
"최종결정은 내가 내립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20, 뉴질랜드)는 2017년을 앞두고 모든 것을 바꿨다. 지난해 스윙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이별한 뒤 클럽도 캘러웨이에서 PXG로 교체했다.

그런데 스윙코치 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레드베터 코치가 "리디아 고 부모님의 간섭이 지나치다"고 말한 것. 특히 레드베터 코치는 "아버지가 스윙 교정에도 관여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이를 강하게 부정했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골프채널을 통해 "레드베터 코치, 션 호건 코치와 결별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옳은 결정이라 믿는다"면서 "물론 부모님이 조언을 해주신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바꾸지 않는다. 최종결정은 내가 내린다. 레드베터 코치와 이별한 이유도 부모님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단 리디아 고는 새 코치를 알아보는 중이다. 다만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스윙코치 없이도 스스로 해법을 찾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

리디아 고는 "아직 새코치의 이름을 언급하기 어렵다.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았다. 확실한 것은 2월 호주에 가기 전까지 코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라면서 "누구와 일해도 내 스윙, 내 게임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와 1년 365일을 함께 할 수는 없다.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코치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드라이버다. 흔히 말하는 드라이버의 리듬을 일정하기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리디아 고는 "조금은 단순해지려고 한다"면서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한다. 안정적인 스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드라이버를 안정적으로 쓰려 노력하고 있다. 드라이버가 홀을, 또 라운드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코치, 캐디(게리 매슈스), 클럽을 모두 바꾸고 2017년을 시작하는 상황.

리디아 고는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면서 "주변의 우려도 알고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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