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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에 봄 오나…내년 KPGA 코리안투어 18개 대회로 증설

2016-12-20 11:06

2016한국프로골프시상식인제네시스대상수상자들의모습.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2016한국프로골프시상식인제네시스대상수상자들의모습.마니아리포트자료사진.
[태평로=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회가 올해 보다 5개 더 늘어난다.

KPGA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총 18개 대회, 100억원 이상의 규모로 투어가 치러질 예정이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올해 13개 대회 총 상금 95억원 규모로 열렸다. 내년에는 올해 열린 대회 중 2개(매일유업오픈, 넵스 헤리티지)가 개최를 포기했지만 7개 대회가 신설되면서 총 18개 대회가 열리게 됐다.

새로 열리는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지방순회투어 3개와 ‘지스윙 메다오픈 2017 presented by 드림파크CC(5억원)’를 포함해 조만간 계약 체결이 확정적인 대회 3개가 더 있다.
이로써 코리안투어는 지난 2010년 18개 대회가 열린 후 7년 만에 다시 18개 대회가 개최된다.


KPGA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표기업, 그리고 지역 골프장을 연계하는 지방순회투어를 활성화하겠다는 기획을 통해 지난 1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을 거의 모두 접촉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다소간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발표했다.
2017시즌에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을 필두로 전남, 전북, 부산, 제주 등지에서 지역 축제 형태의 골프대회가 창설돼 전국순회투어의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

한편 올해 총상금 8억원 규모로 열렸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2억원 증액된 10억원 규모로 경남 남해군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우여곡절 끝에 열렸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스폰서 현대해상이 향후 3년간 대회 후원을 결정했다. 올해는 총상금 7억5000만원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내년 시즌 개막전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최종전은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이다. KPGA 측은 "내년 시즌은 올해 대비, 대회 수로는 38.5%, 상금으로는 45%가 증가된다"고 밝혔다.

태평로=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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