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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난 영구 시드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2016-12-14 15:04

이보미자료사진
이보미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14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신인 및 TPD(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사업부) 단년 등록자 합동 세미나가 개최됐다. 199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있는 세미나에서는 프로선수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및 지식 등을 전달한다.

JLPGA는 신예 나사 하타오카(17)가 TPD단년 등록자로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나사 하타오카는 지난 10월 일본 여자오픈에서 JLPGA 메이저대회 사상 최초의 아마추어 챔피언이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일본의 기대주다.

JLPGA에 TPD단년 등록자로 투어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로는 이보미(28, 노부타그룹)가 대표적이다. 이보미는 2011년부터 한 해 가입 형태로 투어에 출전하는 TPD단년 등록자로 일본 무대를 뛰고 있다.

이보미는 지난 11월 일본 진출 6년만에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이보미는 JLPGA투어 통산 20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통산 30승을 기록하면 JLPGA투어 영구 시드를 얻을 수 있다.

14일 일본 도쿄스포츠신문이 이보미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했다.

"난 '회원'이 아니라 30승을 해도 영구 시드 대상이 아니잖아요?"라는 이보미의 질문에 도쿄스포츠신문은 협회의 입장 변화를 전했다.

앞서 이 매체는 JLPGA가 "지금까지 영구 시드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 제도였지만, JLPGA에 한해 단년 등록자도 영구 시드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보미는 "좋은 소식이다. 영구 시드가 있으면 시드 잃을 걱정을 안 해도 되니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영구 시드를 획득하면 JLPGA의 출전 의무 경기 수, 2년 연속 단일 대회 불참 벌금, 전년도 우승 대회 출전 등의 의무가 없어진다. 그만큼 투어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된다.

이보미는 다음 시즌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동계 훈련을 할 계획이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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