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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현대차 중국오픈 첫 외국인 우승자 될까

2016-12-14 10:01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중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펑산산이 홈 무대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 사자호 컨트리클럽(파72, 6313)에서 2016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이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중국여자오픈(CLPGA)이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KLPGA의 2017 시즌 개막전이자 CLPGA의 2016 시즌 최종전으로 치러진다.

매년 대회 출전명단에는 총 108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다. 역대 우승자, 각 협회 출전자격리스트 상위 40명, CLPGA상금순위 상위 20명 등이 출전한다. 참가자가 108명 미만일 경우 잔여석은 CLPGA투어 선수로 채운다.

한중 골프발전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2006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컵을 놓고 다투지만 지금까지 모두 한국인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중국선수가 없었지만 올해는 펑산산이 주목된다. 펑산산은 지난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우승한 후 일본에서 열린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종횡무진하며 우승컵을 휩쓴 펑산산이 이번에는 홈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21, 롯데)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펑산산을 꼽았다. 김효주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준 펑산산 선수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도 중국에서 성적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KLPGA투어 8승 중 4승을 중국에서 기록했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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