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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더퀸즈’ 둘째날 전승 ‘예선 1위’…일본과 결승 격돌

2016-12-03 14:43

더퀸즈둘째날일본팀을상대로완승을거둔신지애가활짝웃고있다.사진=KLPGA제공
더퀸즈둘째날일본팀을상대로완승을거둔신지애가활짝웃고있다.사진=KLPGA제공
[나고야(일본)=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여자골프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 예선을 1위로 마쳤다. 한국은 4일 결승에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KLPGA 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포볼(선수 2명이 한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스코어로 하는 방식) 매치플레이에서 4경기를 모두 이기며 4승을 추가했다.

가장 먼저 나선 신지애(스리본드)-김민선(CJ오쇼핑)이 일본여자골프(JLPGA)의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이어 조정민(문영그룹)-고진영(넵스) 조가 유럽여자골프(LET)의 베키 모건, 누리아 이투리오스를 2홀 차로 눌렀다.

정희원(파인테크닉스)-배선우(삼천리)는 호주여자골프(ALPG)의 스테이시 키팅-카트린 비스토 조를 3홀 차로, 장수연(롯데)-이승현(NH투자증권)은 기쿠치 에리카-와타나베 아야카(JLPGA)를 2홀 차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승리는 승점 2점, 무승부는 1점을 받는다. 패한 팀은 승점이 없다. 한국은 대회 첫날 포섬 매치에서 2승2패로 승점 4점을 얻어 일본(승점 8점)에 이어 LET와 공동 2위였다. 하지만 이날 4승으로 승점 8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총합 12점,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둘째 날 1승1무2패를 기록, 승점 합계 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LET가 승점 합계 7점으로 3위, ALPG가 1승을 기록하면서 승점 2점이 됐다.

올해부터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 다소 바뀌었다. 둘째 날까지 예선 중간순위를 매겨 마지막 날 1-2위가 결승을 치르고 3, 4위는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4일 열리는 결승은 이전까지의 승점은 모두 무시한 채 일대 일 결승전 결과로만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 방식은 1대1 매치플레이다. 한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KLPGA 팀 주장 신지애는 “지난해 아쉬움을 씻겠다”고 밝혔다.


더 퀸즈 둘째 날 순위
1. KLPGA (승점 12)
2. JLPGA (승점 11)
3. LET (승점 7)
4. ALPG (승점 2)

나고야(일본)=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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