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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월드컵1R] 한국팀 2오버파로 14위 …스페인 1위

2016-11-24 14:51

사진=대회공식SNS캡처
사진=대회공식SNS캡처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골프 월드컵 첫날 한국팀이 선두에 5타 차 공동 14위에 올랐다.

24일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2, 7087야드)에서 총 28개국이 출전한 ISPS한다 월드컵 오브 골프 1라운드가 열렸다. 대회 첫째 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스페인이 1위에 올랐다.

스페인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미국, 중국, 프랑스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국, 중국, 프랑스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다.

골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한 미국팀은 올해 25승째를 노린다.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가 팀을 이룬 미국팀은 초반에는 이븐파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1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팀은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14위에 올랐다. 역대 한국팀의 가장 좋은 성적은 2002년 최경주와 허석호가 기록한 공동 3위다.

우승후보 1위에 올랐던 호주팀도 주춤하며 공동 14위에 올랐다. 애덤 스콧과 마크 레시먼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바람 때문에 스코어를 내기 어려운 하루였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회는 국가대항전의 성격으로, 총 28개국에서 출전한 56명의 선수들이 2인 1조를 이뤄 나흘간 대결을 펼친다. 첫째 날은 팀을 이룬 2명의 선수가 번갈아 공을 치는 포섬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ra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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