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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노리는 박성현 "내일은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

2016-09-24 19:52

박성현이9번홀티샷후공의방향을주시하고있다.춘천=박태성기자
박성현이9번홀티샷후공의방향을주시하고있다.춘천=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박성현(23, 넵스)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차가한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성현은 23일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 72,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루키 김지영2(올포유)이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미래에셋)도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박성현과 3타 차다. 25일 열리는 최종 3라운드에서는 뜨거운 우승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승째를 노린다. 다음은 2라운드를 마친 후 이어진 박성현의 인터뷰.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컨디션이 확실히 좋았다. 오후 조였기 때문에 잠도 많이 자고 푹 쉴 수 있었다. 어제보다 퍼팅감이 많이 돌아왔다.”


-후반 15번 홀에서 티샷 미스가 나왔다.
“라운드를 오늘 안에 끝내고 싶은 생각에 이동하면서 많이 뛰어다녔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박성현이 라운드 후반부를 치를 때 해가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그래도 미스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파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15번 홀(파5)에서 4m파 퍼트를 성공시켰기 때문에 16번 홀(파3)에서 버디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코스는 작년보다 어려운가.
“어려워졌다. 러프의 경우 너무 깊게 들어가서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보다는 전체적으로 깊어졌다.”


-지난 21일이 생일이었다. 생일파티는 했는지.
“이번 대회 프로암 때 생일을 맞았다. 본 대회 스폰서인 미래에셋대우에서 생일축하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 김세영 선수도 잘 쳤는데 내일 경쟁 구도는 어떻게 될까.
“3타 차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김세영 선수는 충분히 몰아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내일 역시 방심할 수 없다.”

-최종라운드 전략이 있다면.
“오늘 파5홀이 많이 아쉬웠다. 충분히 타수를 줄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세컨드 샷 미스가 많았다. 만약 내일 파5홀 공략을 잘한다면 오늘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라운드 제일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아무래도 같은 조에서 플레이할 선수들이 경계된다. 특히 김지영2 선수는 이번 시즌 루키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긴장하고 플레이해야 할 듯 하다.”

-내일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인지?
“그렇다. 코스 자체가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핀을 공략할 것이다.”

-내일 우승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12~13언더파 정도가 우승할 것 같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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