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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1위 김지영, 두 번의 연장 패배 후 우승 각오

2016-09-24 18:39

2라운드11번홀그린에서퍼팅을준비하고있는김지영.춘천=박태성기자
2라운드11번홀그린에서퍼팅을준비하고있는김지영.춘천=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루키 김지영2(20, 올포유)가 박성현(23, 넵스)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지영은 2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 652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 2016(총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다. 김지영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박성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양수진과 공동 1위로 경기를 마친 김지영은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도 순위를 지켰다. 김지영은 전반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잃었지만, 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총 2타를 줄였다.

김지영은 올시즌 연장 끝에 준우승을 했던 아쉬움이 있다. 이달 초 열린 이수그룹 KLPGA챔피언십에서 배선우(22, 삼천리)에게 연장 끝에 패했고,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는 박성현에게 연장 우승을 내줬다.

김지영은 미래에셋대우 클래식 1라운드 종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KLPGA챔피언십에서 패한 후 연장 없이 우승해야 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연장보다는 두 번째 연장에서 좀 더 플레이가 좋았다. 점점 나아진다고 생각한다. 나름 여유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영이 먼저 경기를 마친 후 후반 홀 맹타를 휘두른 박성현이 공동 1위로 올라서며 박성현과의 대결을 펼치게 됬다. 다시 한번 박성현과 만난 김지영이 연장 대결에서 패한 지난 대회의 설움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김지영은 1107포인트로 신인상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현재 신인상 부문 1위는 1674포인트를 획득한 이소영이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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