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동갑내기’ 고진영-김예진 ‘마지막 대결’만 남았다

하이원리조트오픈 3라운드서 중간 합계 7언더파 공동 선두, 김해림과 김민선도 우승경쟁

2016-08-27 18:15

▲고진영이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3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정선=조원범기자
▲고진영이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3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리고있다.정선=조원범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고진영(넵스)과 김예진(요진건설)은 1995년생 동갑내기다. 고진영은 통산 6승을 거둔 강자다. 올 시즌에도 2승을 거두며 상금 2위에 올라 있다. 반면 지난해부터 정규 투어에 합류한 김예진은 무명이나 다름없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6위,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골프장(파72.66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

고진영과 김예진은 이날 마지막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를 시작할 때 고진영이 2타 앞서 있었으나 18번 홀이 끝났을 때 둘의 스코어는 7언더파로 동률을 이뤘다. 고진영이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김예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김예진이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3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린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정선=조원범기자
김예진이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3라운드5번홀에서티샷을날린후타구방향을바라보고있다.정선=조원범기자


공동 선두인 둘은 최종일에도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다. 객관적인 전략에서는 고진영이 앞서 있다. 그가 우승하면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상금랭킹에서 1위 박성현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고진영은 사흘 동안 단독 또는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다. 1~3라운드 성적은 67-70-72타다.

김예진은 상승세다. 첫날 공동 26위로 시작한 후 둘째 날 공동 2위, 그리고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첫 우승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감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선두 그룹과 타수 차가 크지 않은 김해림(27.롯데)과 김민선(21.CJ오쇼핑)도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김해림은 5언더파 3위, 김민선은 4언더파 4위다. 그밖에 안송이(26.KB금융그룹),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 3명이 3언더파 공동 5위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