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탱크’ 최경주 ‘주춤’, 대니 리 ‘선전’

피닉스오픈 첫날 최경주 1오버파 공동 84위, 대니 리-제임스 한 공동 6위

2016-02-05 11:05

▲최경주자료사진.
▲최경주자료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탱크’ 최경주(46.SK텔레콤)가 지난주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와 재미교포 제인스 한(35) 등 교포 선수들은 선전을 펼쳤다. 5일(한국시간)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 1라운드에서다.

최경주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오버파를 쳤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최경주는 일단 공동 84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이번 대회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전반에 보기 1개를 범했고, 후반 들어서도 14번홀(파4)에서는 2.5m 파 퍼트에 실패해 1타를 더 잃었다. 다행히 15번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를 잡아 1타를 만회했다.

대니 리와 제임스 한은 나란히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를 적어냈다. 공동 6위다.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3언더파 공동 11위, 존 허(26)는 2언더파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올 들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시우(21.CJ오쇼핑)는 1언더파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1개 홀을 남겨둔 노승열(25.나이키골프)도 공동 47위다. 김민휘(24)는 이븐파 공동 67위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6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2개 홀을 남겨두고 버디 5개를 기록, 아니르반 라히리(인도·5언더파)와 함께 1타 차 공동 4위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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