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물 오른’ 박성현, 8언더파 단독 선두

현대차중국여자오픈 첫날 퍼펙트 플레이...김효주 6언더 공동 2위, 전인지 3언더파

2015-12-11 18:08

▲박성현(왼쪽)이현대차중국여자오픈첫날17번홀에서티샷전코스를바라보고있다.사진=KLPGA제공
▲박성현(왼쪽)이현대차중국여자오픈첫날17번홀에서티샷전코스를바라보고있다.사진=KLPGA제공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박성현(22.넵스)은 내년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골프여왕’ 자리를 넘보고 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미국으로 진출하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박성현은 11일 중국 하이난섬 미션힐스 하이커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은 경기 후 “오늘은 완벽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이벤트 대회였던 챔피언스 트로피와 더 퀸즈 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등 최근 물 오른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특기인 장타를 살려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냈다. 3차례 그린을 놓쳤지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내일과 모레는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거둔 김효주(20.롯데)는 6언더파를 쳐 윤선정(21.삼천리)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또한 유독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지는 3언더파를 쳤다. 버디 6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3개나 범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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