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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모임, '뭉쳐야 산다!'

다양한 소규모 골프모임, 15만회원 골프마니아클럽으로 '대동단결'

2015-10-14 16:50

골프모임, '뭉쳐야 산다!'
다양한 소규모 골프모임, 15만회원 골프마니아클럽으로 '대동단결'

[마니아리포트]'골프동호회가 한 곳에 모인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사랑방 '골프마니아클럽(http://cafe.naver.com/golfmaniaclub)'으로 소규모 골프모임들의 합류가 늘고 있다. 골프마니아클럽은 지난 2004년 만들어진 골프동호회로 15만8천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골프동호회다.

골프모임들이 골프마니아클럽으로 합류하는 이유는 모임의 지속적인 유지 및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다. 꾸준한 신규회원 유입은 물론 회원들의 참여를 늘릴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기엔 소규모 모임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 최근 네이버 밴드를 통해 40여명 규모의 골프모임을 운영해온 박인규씨(40, 서울강남지역 모임운영)는 "골프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지인들끼리 모임을 갖게 됐는데 회원이 수십명에 불과하지만 나름 동호회라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다. 몇팀 안되게 월례회를 해도 시상품등이 필요한 데 회원들끼리 십시일반 나누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골프마니아클럽 합류를 통한 장점은 무엇일까. 골프마니아클럽 내에서 20여명 규모의 골프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유영진씨(45,경기남부지역 모임운영)는 "꾸준히 신규회원이 유입되고 다양한 골프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골프는 취미활동이다. 친하게 어울리는 몇몇이 모여 즐기기 마련인데 때론 어울리던 사람이 줄기도 하고 다른사람들과도 즐기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지인끼리 서로 문자나 밴드 등을 통해 운영하다보니 그런 쪽에서 아쉬웠다. 골마에 이미 경기남부 지역방이 있었지만 그 동안 모임에 참여했던 회원들과 함께 가입해서 우리끼리 모임을 시작했는데 골마 회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되면서 우리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숫자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골프마니아클럽도 이런 소규모 골프모임의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야담이라는 대화명을 쓰는 골프마니아클럽 스텝은 "골프마니아클럽은 골퍼들의 모임이다. 골마내 모임이든 외부 모임이든 골프마니아클럽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함께한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소규모 모임들이 골마에 쉽게 녹아들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모임운영 규정도 개편을 준비중이다. 활발한 모임에 대해서는 별도 게시판 등 독립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어려 모임이 모여 활성화되면 동호회 차원에서 모임에 대한 각종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마니아클럽은 현재 지역모임 위주로 짜여진 동호회 내 소모임 체계에 대한 개편을 준비중이다. 지역은 물론 각종 소모임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 보다 다양한 골퍼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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