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3학년에 재학중인 서형석은 2015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4위를 기록하며 KPGA투어에 뛰어든 신예로 올 시즌 9개 대회에서 5번 컷을 통과하며 시즌 상금랭킹 30위에 올라있다.
서형석은 대회 64강전 상대인 베테랑 박도규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베테랑과 신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두 선수의 매치에서 먼저 흔들린건 박도규였다. 박도규는 첫 홀부터 보기를 범했고 세 번째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젊은피 서형석에게 기회를 내줬다.
2홀 차 앞서기 시작하자 서형석에게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 97년생 고교생 서형석은 자신감을 얻자 공격적인 플레이가 살아났고 6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격차를 5홀차로 벌렸다.
5홀차 앞선 채 후반경기를 시작한 서형석은 11번째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처음으로 홀을 내줬지만 박도규가 승부를 뒤집기에는 전반 9개 홀에서 내준 홀이 너무 많았다.
박도규와 서형석의 64강전 매치플레이 경기는 15번 홀에서 서형석의 4&3로 끝났다. 서형석은 2일 열리는 32강전에서 또 한명의 베테랑 김형태와 16강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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