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배상문, 막판 샷 난조 공동 6위…데이 우승

바클레이스 최종일 2타 잃어...데이 페덱스컵 랭킹 1위 도약

2015-08-31 10:27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군 입대 전 우승을 노렸던 배상문(29)이 막판 샷 난조에 빠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컵은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돌아갔다.

배상문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쳤다. 버디 3개에 보기는 5개.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배상문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후 3번홀부터 10번홀까지 5타를 잃었다. 12번과 13번홀에서 2타를 줄였지만 이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배상문은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페덱스컵 랭킹을 34위에서 23위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무난히 진출했다. 2차전에는 페덱스컵 랭킹 100위 안에 드는 선수들만 출전한다.

데이는 최종합계 1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만 8타를 줄였다. 데이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4승째를 챙긴 그는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4459점)에 올랐다. 줄곧 1위를 달리던 조던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데이는 경기 후 “매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주는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13년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스텐손은 13언더파 2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도 단숨에 4위로 올라섰다. 11언더파 3위에 오른 버바 왓슨(미국)은 페덱스컵 랭킹도 3위를 유지했다.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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