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저스틴 로즈, 취리히클래식서 통산 7승 달성

2015-04-27 13:15

▲저스틴로즈가우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저스틴로즈가우승트로피를들고기뻐하고있다.사진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저스틴 로즈(잉그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째를 달성했다.

로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캐머린 트링게일(미국․21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4만2000 달러(약 13억 4000만원)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3․4라운드 경기가 잇따라 열리는 강행군이었다. 3라운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선두에 오른 로즈는 속개된 4라운드에서 전반에 3타를 줄였지만 트링게일의 거센 추격에 한 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트링게일은 전반에만 이글 1개를 포함해 6타를 줄였다.

하지만 로즈는 트링게일이 1타를 잃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막판 17~18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2010년부터 미국 무대에 전념하고 있는 로즈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승수를 추가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3)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글 1개에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를 쳤다. PGA 투어 데뷔 이후 개인 최저타다. 최종 성적은 공동 8위(17언더파). 첫 톱10 입상이다.

이동환(27·CJ오쇼핑)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33위(1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동환은 210야드 17번홀(파3)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22위(15언더파), 최경주(45·SK텔레콤)는 공동 36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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