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효주, 또 하나의 기록 추가했다

2014-12-14 17:51

▲김효주.사진
▲김효주.사진
[마니아리포트 유혜연 기자]김효주(19.롯데)가 2014년이 자신의 해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김효주는 14일 중국 심천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전인지(20.하이트진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통산 7승째다.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1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획득하며 2015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2014시즌 KLPGA투어 5승을 거둔 김효주는 상금 약 12억원을 벌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김효주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202타는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신지애(26)가 세운 203타다. 2012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김효주는 당시 KLPGA 선수 중 프로 데뷔 후 최단 기간 우승(2개월 11일) 기록을 세웠다. 김효주는 올시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1타를 적어내 메이저 역대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고 올해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김지현(23.하이마트)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2번홀부터 7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데 이어 8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6언더파를 치며 앞서 나갔다. 한때 2위와 4타 간격을 벌리는 등 손쉬운 우승을 예상케 했다.

그러나 전인지가 8번홀부터 12번홀까찌 5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는 등 맹추격을 시작했다. 그 사이 김효주가 주춤하면서 타수 차는 2타까지 좁혀졌다. 전인지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낸 사이 김효주가 1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면서 둘은 공동 선두가 됐다. 결국 전인지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말았고 김효주는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중국 심천 미션힐스 골프클럽 (파72, 6387야드)

총상금 55만달러 (우승 상금 11만달러)

우승 김효주 -7 -14 202
2 전인지 -6 -12 204
T3 장하나 -5 -9 207
린시위 -4
5 김지현 -4 -7 209
T6 이민영 -2 -6 210
김지현 +1
염혜인 -1
10 얀징 -6 -5 211
T11 김자영 +2 -4 208

[r201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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