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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박짐감 넘쳤던 다저스 대 샌디에이고 시즌 첫 대결...벤치 클리어링+2루수가 투수+노히터 투수가 좌익수+12회 연장
LA 다저스의 오랜 라이벌은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다.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린다. 팬들 간 감정 싸움도 무섭다.특히, 샌프랜시스코 홈 경기 분위기는 시종 뜨겁다. 팬들은 연신 “빗 LA(Beat LA!(LA를 이겨라!)”를 외친다. 그래서 두 팀 간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어김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최근, 샌프랜시스코의 성적이 나빠지면서 두 팀 간 라이벌 의식은 다소 약해졌다. 그런 샌프랜시스코를 대신해 ‘다저스 타도’를 외치는 팀이 있다.김하성이 소속돼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그 주인공이다.샌디에이고는 다저스 타도를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다르빗슈 유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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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일이' 'MLB 우사인 볼트' 아쿠냐, 유격수 땅볼로 2루에서 홈 밟아...'엘 마고' 바에스의 송구, 빠른 발로 이겨
로날드 아쿠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구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회 3루타를 치고 나간 후 빠른 발로 짧은 희생플라이에 홈플레이트를 밟는 준족을 자랑했다. 당시아지 알비에스가 친 뜬공은 중견수가 잡기에는 너무 짧았다. 이에 2루수가 중견수 쪽으로 치우치며 공을 잡았다. 그러자 아쿠냐는 홈을 향해 질주했다. 이때 그의 속력은 무려 초속 9.1m였다. 3루타를 쳤을 때는 초속 8.3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평균은 초속 8.2m다. 전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내야 안타를 치고 달렸을 때 초속 9.45m를 찍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총알탄' 우사인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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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의 본능이 살아났다’...게레로 주니어 139m 초대형 홈런포 작렬, 13경기 연속 출루에 타율 0.413, OPS 1.200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포 본능이 살아났다. 게레로는 1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140m에 가까운 대형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게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을 줄이는 등 절치부심했다.그 결과 시즌 초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13경기 연속 출루했다. 타율은 경이적이다. 46타수 19안타로 0.413이다. 홈런도 3개나 쳤다. 타점은 10개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무려 1.200이다.거포의 본능이 마침내 살아난 것이다. 이에 MLB닷컴이 게레로가 이처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유를 분석했다. 첫째로, 컨택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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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 약혼자가 있는 자랑스런 레즈비언”...푸이그 성폭행 혐의 고소 여성, 푸이그의 ‘합의 관계’ 주장 반박
야시엘 푸이그와 그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여성 사이의 ‘진실게임’이 점입가경이다. 성폭행 고소 사건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이 좌절되자 푸이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 해명을 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푸이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성폭행 의혹은 모두 거짓이고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다.푸이그는 “2018년 내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거짓과 악의적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며 “여성이 나에게 먼저 성관계를 제안했고, 우리는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푸이그는 이어 “이 여성은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가 고소한 내용은 완전히 조작됐다”고 말했다. 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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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의 끝없는 부진...워싱턴전 2피홈런 9피안타 6실점, ERA 8.44
KBO 출신 메릴 켈리(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켈리는 16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흠씬 두들겨 맞았다. 1회 말 투런 홈런포 1개를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한 켈리는 6회에도 솔로포를 허용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2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강판했다. 구원 투수가 희생플라이를 내줘 켈리는 1점을 더 책임졌다. 이날 6이닝 동안 켈리는 96개의 공을 뿌리며 9피안타, 6실점(6자책)했다. 평균자책점은 8.44로 올랐다. 켈리는 초반 팀 타선의 폭발로 10-6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를 내려와 승리 요건은 갖추었다. 켈리는 지난해 잘 던지다가 어깨 부상으로 수술까지 했다. 아직 수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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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952억 원 날리나...‘먹튀’ 범가너 ERA 11.20, WAR는 마이너스 0.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952억 원을 날리게 생겼다. 2020시즌을 앞두고 5년, 8500만 달러(약 952억 원)에 계약한 ‘월드시리즈의 남자’ 매디슨 범가너가 좀처럼 제 기량을 회복하지 않고 되레 팀에 해를 끼치고 있다. 범가너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11.20을 기록했다. 시즌 첫 경기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즈전에서 4이닝 동안 2개의 홈런 포함 7안타를 내주고 6실점(6자책)한 범가너는 2차전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5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5실점(5자책)했다. 3번째 등판에서도 범가너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2이닝 동안 1홈런 포함 7개 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6자책)했다. 13.2이닝 동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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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경기에서 골프에서나 볼 수 있는 '홀인원' 작성, 무슨 일?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골프에서나 볼 수 있는 ‘홀인원’ 장면이 연출됐다. 16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 구장인 켐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대 시애틀 매리너스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홀인원’이 달성됐다고 MLB닷컴이 보도했다. MLB닷컴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시애틀의 테일러 트렘멜이 친 타구를 3루수 마이켈 프랭코이 잘 잡아 1루수 트레이 맨시니에게 던진 볼이 맨시니 글러브를 통과했다. 야구 글러브에는 구멍이 나 있는데, 이 곳을 통과해 버린 것이다. MLB닷컴은 이를 골프 용어인 '홀인원'에 비유했다. 골프에서 '홀인원'은 골퍼가 티 그라운드에서 1타로 공을 홀 안에 넣는 것을 말한다. 맨시니가 공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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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로빈슨과 같은 42번 달고 뛴' 샌디에이고 김하성, 피츠버그전 5타수 무안타 침묵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재키 로빈슨 데이'에 무안타로 침묵했다.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방문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15일) 피츠버그전에서 3타수 2안타, 빅리그 입성 후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쳤지만, 안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 미치 켈러의 시속 155㎞ 빠른 공을 잘 받아쳤다. 그러나 피츠버그 1루수 콜린 모란은 원래 자리보다 2루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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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로드리게스-로페즈 공식 '결별'...약혼 2년 만에 각자의 길로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미국 매체 투데이는 15일(한국시간) 2017년부터 커플로 활동해온 로드리게스와 로페즈가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투데이에 따르면, 로드리게스와 로페즈는 “우리는 우리가 친구로 있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렇게 남아 있기를 고대한다. 우리는 공유하고 있는 사업과 프로젝트에서 계속 협력하고 서로를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서로와 서로의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의 결별 소문은 지난 3월에 나왔지만, 둘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둘은 “모든 소문은 정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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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택시 스쿼드' 동료 가르시아, 한 경기서 두 차례 홈런 거부...MLB 데뷔 첫 홈런 무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 한 경기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차례나 거부되는 진기한 광경이 연출됐다. 1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대 텍사스 레인저스전.7회 초 텍사스의 루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친 공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보였다. 가르시아는 물론이고 관중과 TV 캐스터, 탬파베이 외야수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가르시아의 타구는 우측 펜스 위의 노란색 라인을 맞힌 뒤 필드 안으로 크게 튕겨 들어왔다. 가르시아는 홈런인 줄 알고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 그러나 2루 베이스를 도는 순간, 탬파베이 좌익수가 필드 안으로 들어온 공을 따라잡는 모습을 본 후 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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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투수 마운드 더 뒤로 옮기려는 MLB 사무국 저격하기 위해 설문 조사했으나 '낭패'...타자에 도움될 것이라는 반응 압도적
트레버 바우어(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저격이 계속되고 있다. 1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투수-포수간 거리를 지금보다 멀게 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바우어는 재빨리 자신의 SNS 계정을 이용해 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는 “MLB 사무국이 올 해 애틀랜틱 리스에서 투수 마운드를 뒤로 옳기려는 실험을 하려고 한다. 이것이 타자들에게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총 2만9296 명이 응한 이 설문에서 68.2%가 도우밍 될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해가 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31.8%였다. 사실상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바우어는 해가 될 것이라는 팬들의 반응을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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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양현종, 택시에서 언제 하차하나...같이 탔던 가르시아는 MLB에 콜업된 후 ‘펄펄’
하루가 아쉬운 양현종의 심정은 착잡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꽃길’을 마다하고 오로지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서보겠다는 일념으로 태평양을 건너갔지만, 아직 불러주지 않고 있다.개막 전까지만 해도 MLB 26인 로스터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으나 막판에서의 부진으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다행히 언제든 MLB 마운드에 설 수 있는 ‘택시 스쿼드’에 포함되긴 했지만 개막 2주가 흘렀는데도 여전히 택시 안에서 머물고 있다. 양현종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MLB 콜업 우선 순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투수 중 부상자 또는 성적이 좋지 않은 투수가 나와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즌 초반 거의 무너질 것 같았던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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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도 '노히터 경기?'...노히터 달성할뻔 했던 2019년과 비슷한 페이스
2019년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당시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류현진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는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를 만들었다. 이제 5명의 타자만 아웃시키면 대망의 노히터 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다저스타디움에 운집한 홈 팬들은 류현진이 타자를 잡을 때마다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호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TV 캐스터와 해설자도 잔뜩 흥분했다. 다저스 동료들은 류현진 옆에 접근하지도 못했다. 감독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그에게 말을 건네지도 않았다. 류현진이 오로지 노히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8회 1사까지 완벽한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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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여전히 진화하고 있는 ‘35세 에이스’ 류현진. 실력은 최소 15승인데...
류현진은 지난 달 26일 35세를 시작했다. 선수로선 ‘늙은 나이’다. 그런데도 그는 만 34세 20일이었던 14일 기억에 남는 멋진 예술적 투구를 했다. 뉴욕 양키스의 3~6번 중심타선은 1회와 2회 눈 뻔히 뜨고 4연속 삼진을 당했다. 1회 2사후 에런 저지는 루킹 삼진이었다. 2회 첫 타자인 게린 산체스, 에런 힉스, 루그네드 오도어는 줄줄이 헛스윙 삼진이었다. 11개의 공중 10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파고 들었고 결정구도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등 다양했다.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놀랍다. 지난해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다음에 무슨 공을 던질지 나도 궁금했다”며 혀를 내두를 만 했다.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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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셋이 살아났다...양키스전 9회말 끝내기 홈런포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로 반전에 성공한 토론토가 여세를 몰아 15일(한국시간) 경기에서도 9회 말 보 비셋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에 힘입어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양키스를 5-4로 물리쳤다. 4-4 동점 상황에서 토론토의 비셋은 9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비셋은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솔로 아치를 그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승률 5할(6승 6패)이 됐다.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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